흑염소 사냥꾼들,흑염소를 활로 무단 사냥:잡아먹으려고 했다니~~환장! :: 이슈인사이드(issueinsid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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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흑염소 사냥꾼들,흑염소를 활로 무단 사냥:잡아먹으려고 했다니~~환장!
    이슈모아 2025. 7. 29. 2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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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야생동물 포획단인가, 무단 사냥꾼인가: 흑염소 14마리 활 사냥 사건의 전말

    "흑염소에 활 쏜 사람들." 이 다섯 글자를 보고 여러분은 어떤 상황을 상상하셨나요? 평범한 사람이라면 도무지 짐작하기 어려운, 믿기 힘든 이야기가 현실에서 벌어졌습니다. 단순히 야생동물을 사냥한 것도 문제지만, 이번 사건은 주인 있는 흑염소, 즉 타인의 소유물을 무단으로 사냥한 사건이라는 점에서 더욱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사건의 시작: 평화로운 축사에 들이닥친 '사냥꾼'들

    부산 강서구의 한 야산에서 두 주민은 정성껏 축사를 짓고 흑염소 14마리를 기르고 있었습니다. 오랜 시간 가족처럼 돌봐온 흑염소들은 이들에게 단순한 가축 이상의 의미였을 겁니다. 그런데 지난해 4월, 이 평화로운 보금자리에 예상치 못한 손님들이 찾아왔습니다. 바로 '동호회'라고 불리는 사람들이었습니다. 

    처음에는 야산을 사랑하는 동호회인가 싶었지만, 그들의 손에는 활이 들려 있었습니다. 이들은 다름 아닌 부산의 양궁 동호회 회원 아홉 명과 '유해 야생동물 포획단' 두 명이었습니다. 양궁 동호회가 왜 야산에 와서 활을 들었을까요? 상상하기 힘든 조합이지만, 그들은 활을 레저가 아닌 사냥 도구로 사용하기 위해 이곳을 찾은 것이었습니다.


    잔혹한 1년간의 '사냥': 레저용 활의 끔찍한 변신

    이들은 지난해 4월 초부터 올해 4월까지 무려 1년 동안이나 주민들이 애써 기르던 흑염소 14마리를 무단으로 사냥했습니다. 남이 소중하게 기르는 동물을 허락 없이, 그것도 활로 사냥했다니 정말 기가 막힙니다.

    이들이 사용한 활은 일반적인 레저용 활이었습니다. 하지만 흑염소 사냥을 위해 살상력을 높이도록 화살촉을 날카롭게 개량했습니다. 본래 뭉툭한 레저용 활의 화살촉을 고의적으로 변형시켜 잔인한 살해 도구로 만든 것입니다. 게다가 '유해 야생동물 포획단'이라는 사람들은 심지어 덫까지 사용해 흑염소들을 더욱 잔인하게 사냥했다고 합니다. 화살촉의 섬뜩한 모습만 봐도 이들이 얼마나 계획적이고 잔혹하게 범행을 저질렀는지 짐작할 수 있습니다.

    놀라운 점은 이렇게 개량된 화살촉 사용이 현행법상 법에 위반되지 않는다는 사실입니다. 활 자체는 레저용으로 분류되어 총포·도검류 관리 대상에 포함되지 않기 때문입니다. 이들은 아마도 이러한 법의 허점을 악용했을 가능성이 큽니다.


    덜미 잡힌 범행과 법의 심판

    이들은 왜 남의 흑염소를 무단으로 사냥했을까요? 바로 잡아먹기 위해서였습니다. 사냥한 흑염소 고기를 서로 나눠 가졌다고 하니, 단순한 장난이 아닌 계획적인 범행이었던 것이죠.

    한번은 현장에서 흑염소를 도축하다가 마을 주민에게 발각되어 도주하기도 했습니다. 한 명은 야산으로, 다른 한 명은 마치 영화처럼 해안가 절벽을 기어오르고 수영까지 하며 도망쳤지만, 결국 경찰의 끈질긴 추적 끝에 모두 검거되었습니다.

     

     

    이번 사건의 가해자들은 상습 절도와 동물보호법 위반 혐의로 검거되었습니다. 1년 동안 14마리를 사냥했으니 '상습' 절도죄가 적용되어 가중 처벌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또한, 아무 이유 없이 동물을 도축하고, 레저용 활을 개량하여 살해 도구로 사용한 점 등 죄질이 매우 좋지 않다고 판단됩니다. 경찰은 이들의 범행 특성, 방법, 휴대전화 사용 내역, 그리고 가담자 수 등을 토대로 여죄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반복되는 동물 학대, 우리 사회의 책임은?

    이번 흑염소 활 사냥 사건은 최근 사회적으로 문제가 되고 있는 동물 학대 및 동물에 대한 그릇된 인식을 다시 한번 생각하게 합니다. 단순히 남의 재산을 훔친 것을 넘어, 생명을 무자비하게 해친 잔혹한 행위라는 점에서 비판을 피할 수 없습니다.

    사람들은 왜 이런 끔찍한 범죄를 저지를까요? 동호회 회비를 모아 편안하게 삼계탕 집에서 몸보신을 할 수도 있었을 텐데, 굳이 남의 소유물을 훔쳐 잔인하게 살해하는 방식을 택한 이유를 도저히 이해하기 어렵습니다. 이는 단순히 개인의 일탈을 넘어, 생명 경시 풍조와 부족한 동물 윤리 의식이 팽배한 우리 사회의 단면을 보여주는 것일지도 모릅니다. 


    동물 학대, 더 이상 관용은 없다: 법과 인식의 변화 필요성

    이번 사건은 동물 보호법의 사각지대와 솜방망이 처벌에 대한 논의를 다시 불러일으킬 것으로 보입니다. 레저용 활의 개조가 법적으로 문제가 되지 않는다는 점은 분명히 재검토되어야 할 부분입니다. 이러한 허점은 유사 범죄에 악용될 소지가 다분하기 때문입니다.

    앞으로는 이러한 잔혹한 동물 학대 및 절도 사건에 대해 보다 엄중한 법적 처벌이 이루어져야 합니다. 단순히 벌금형이나 집행유예에 그칠 것이 아니라, 죄질에 상응하는 실형 선고를 통해 경각심을 높여야 합니다. 또한, 동물 학대가 단순한 '장난'이나 '일탈'이 아닌, 엄연한 사회적 범죄임을 인식하는 교육과 캠페인을 강화해야 합니다.

    흑염소 14마리가 겪었을 고통을 생각하면 마음이 아픕니다. 앞으로는 동물들이 안전하게 살 수 있는, 생명을 존중하는 사회가 되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출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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