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 1천만원에 성관계 제안" 평창동 80대 집주인의 가사도우미에 '황당 요구'

평창동 입주 가사도우미 채용, 그 뒤에 숨겨진 충격적인 제안

최근 서울 평창동의 한 고급 주택 입주 가사도우미 채용 과정에서 믿기 힘든 일이 벌어졌다는 40대 싱글맘 A씨의 제보가 있었습니다. 어려운 상황 속에서 일자리를 찾던 A씨에게 한 80대 남성 집주인이 상상조차 할 수 없는 제안을 해 온 것입니다.

호화로운 광고 뒤 감춰진 현실, 수상한 면접

A씨는 코로나19 이후 구직난을 겪던 중 평창동 입주 가사도우미 채용 공고를 보게 되었습니다. 유명 드라마 촬영지로 알려진 고급 주택에 거주하며 식사까지 제공한다는 조건에 A씨는 희망을 품고 지원했습니다. 집주인인 80대 남성은 A씨의 지원 당일 급하게 면접을 보자고 요청했고, 지방 거주자인 A씨는 서둘러 서울로 향했습니다.

그러나 A씨가 도착한 평창동 집은 광고와는 전혀 딴판이었습니다. 면접은 곰팡이 냄새가 진동하고 벽이 갈라진 지하에서 진행되었고, 집 내부를 둘러볼 수조차 없었습니다. 더욱이 집주인은 A씨에게 주민등록증, 운전면허증, 학생증 외에 여권까지 요구하는 등 석연치 않은 행동을 보였습니다.

충격적인 제안, "친하게 지내면 월 1천만 원"

A씨는 급한 마음에 불안감을 애써 누르고 일을 시작했지만, 집주인의 기이한 행동은 여기서 멈추지 않았습니다. 그는 결혼 여부에 대한 말을 번복하고, 자신의 재력을 과시하는가 하면 20대 여성과의 만남을 언급하기도 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집주인은 A씨에게 충격적인 제안을 건넸습니다. 저녁 식사를 준비하던 A씨에게 집주인은 "가사 도우미는 그만두고 나랑 친하게 지내면 월 1천만 원씩 주겠다. 빚도 갚아주고 경제적인 어려움을 모두 해결해 줄 수 있다"고 말한 것입니다. 그는 심지어 "결혼 생활도 해 봤으니 무슨 말인지 잘 알 거다. 동의하면 다시 이야기하자"라며 A씨를 당황하게 만들었습니다.

A씨는 터무니없는 제안에 "결혼하고 싶으면 나이에 맞는 사람을 찾으시고, 도움이 필요하면 자녀처럼 돕겠다"고 단호하게 거절했습니다. 그러자 집주인은 "자녀는 필요 없고 여자가 필요하다"며 황당한 태도를 보였습니다. 결국 A씨는 그 집을 나와 문자 메시지로 "가사 회사 업무 외 다른 것은 할 수 없다"는 명확한 거절 의사를 밝혔습니다.

채용 공고부터 수상했던 정황들

제보에 따르면, 집주인이 올린 채용 공고 역시 수상한 점이 많았습니다. "고급 가사도우미 구함 (젊은 여성 가능)"이라는 문구를 강조하고, 나이가 어릴수록 월급을 더 많이 지급한다는 내용이 명시되어 있었습니다. 또한, 전화하기 전에 반드시 나이, 학력, 경력을 먼저 보내달라고 요구했으며, 면접 전 A씨에게 사진을 요구하기도 했습니다. A씨는 이러한 정황들을 되짚어보며 집주인이 처음부터 순수한 구인 목적이 아니었음을 짐작했다고 합니다.

제작진 SNS 확인 결과, "인생의 파트너" 언급

제작진이 집주인의 SNS 계정을 확인한 결과, 그는 자신을 미혼의 사업 성공자로 소개하며 "결혼만 늦었을 뿐, 인생의 파트너를 찾으면 세계 여행을 함께하고 싶다"는 내용을 게시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2차 피해 우려, 사회적 경각심 필요

A씨는 다행히 신체적인 피해를 입지는 않았지만, 급한 마음에 부당한 제안을 받아들일 수도 있는 취약한 상황에 놓인 사람들에게 유사한 피해가 발생할까 우려하며 제보를 결심했다고 합니다. 사건을 접한 택시 기사 역시 A씨에게 이 사실을 '사건반장'에 제보할 것을 권유했습니다.

제작진이 집주인에게 연락하여 사실 확인을 시도했으나, 집주인은 "그런 일 없다"며 "가사도우미 중에 이상한 사람이 많다"는 황당한 주장을 펼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번 사건은 단순한 개인의 불쾌한 경험을 넘어, 구직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성희롱 및 부당한 요구의 심각성을 보여줍니다. 특히 경제적으로 어려운 처지에 놓인 사람들을 대상으로 한 이러한 행태는 결코 용납될 수 없으며, 사회 전체의 경각심과 함께 재발 방지를 위한 노력이 필요합니다.

출처:https://www.youtube.com/watch?v=2bv692ioKn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