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악산 추락 사고:태극 종주가 부른 비극-출입금지된 탐방로 가지맙시다!! :: 이슈인사이드(issueinsid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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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설악산 추락 사고:태극 종주가 부른 비극-출입금지된 탐방로 가지맙시다!!
    이슈모아 2025. 6. 27. 1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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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극으로 끝난 설악산 '태극 종주', 왜 위험한 유혹이 될까?

    보름 전 산불 통제 기간이 해제되면서 많은 등산객들이 강원도 설악산을 찾고 있습니다. 하지만 지난 토요일 새벽, 설악산 서쪽 서북능선 인근에서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63세 정 모 씨가 10m 아래 절벽으로 추락해 숨진 것입니다. 이 사고는 우리에게 위험천만한 비탐방로 산행무분별한 SNS 산악회 활동에 대한 경고를 던지고 있습니다. 과연 무엇이 정 씨를 죽음으로 몰고 갔으며, 우리는 이러한 비극을 막기 위해 무엇을 해야 할까요?


    사고의 비극적인 시작: 출입 금지 구역의 유혹

    험준한 서북능선, 금지된 탐방로

    정 씨가 추락한 곳은 출입이 금지된 탐방로였습니다. 선어 시간 산행이 필요한 험준한 지역이었고, 구조 헬기까지 투입되었지만 접근이 어려워 결국 정 씨를 구하지 못했습니다. 안타깝게도 이러한 비극은 예견된 것이나 다름없습니다. 왜냐하면 사고가 발생한 곳은 국립공원 측에서 명확하게 출입 금지 구역으로 지정한 곳이기 때문입니다.

    이름도 모르는 사람들, 뿔뿔이 흩어진 산악회

    더욱 충격적인 사실은 정 씨가 SNS를 통해 서울에서 모인 산악회 회원 마흔 명과 함께 산행에 나섰다는 점입니다. 심지어 회원들끼리 서로 정확한 이름도 몰랐고, 사고 현장에는 회원 일부만 남아있을 뿐 대부분은 뿔뿔이 흩어졌다고 합니다. 사고 후에야 정 씨의 신원이 확인되었다는 점에서 무분별한 온라인 산악회의 위험성이 여실히 드러났습니다. 익명성에 기댄 산행은 위기 상황 발생 시 신속한 대처를 어렵게 만들 뿐 아니라, 책임 소재를 모호하게 하여 2차 피해를 야기할 수 있습니다.


    '태극 종주'의 실체: 도전인가, 무모함인가?

    60km의 위험한 도전: 비정규 탐방로의 유혹

    가지말라는 곳은 가지말자 제발!!

    이 산악회가 설악산을 찾은 목적은 이른바 **'태극 종주'**였습니다. 강원도 인제부터 속초까지 설악산 주요 봉우리와 능선을 태극 문양처럼 종주하는 것으로, 산행 거리가 무려 60km에 달합니다. 험준하고 위험할 뿐만 아니라 상당 구간 출입이 금지된 곳이 포함되어 있어 국립공원 측이 단속하고 있는 코스입니다. 국립공원 관계자는 "정규 탐방로도 있지만 비정규 탐방도 상당히 많이 포함되어 있는 곳"이라며, "정규 탐방 외에 샛길이나 출입 금지 구역에서는 다 금지를 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처벌은 미미, 반복되는 사고의 고리

    문제는 이러한 위험천만한 산행에 대한 처벌이 미미하다는 점입니다. 출입 금지 지역 산행의 경우 자연 공원법에 따라 첫 적발 시 과태료 20만 원이 부과될 뿐입니다. 더욱이 이번 산악회 회원 대부분은 현장에서 잡지 못해 따로 처분을 내리지 못했다고 합니다. 최근 설악산 울산바위 근처에서 패러글라이딩을 타던 50대 남성 또한 낙하 위치를 예상하고 현장에서 붙잡아 겨우 과태료 처분을 내릴 수 있었다고 하니, 단속의 어려움과 처벌의 약점이 여실히 드러납니다. 이러한 허점은 불법 산행을 부추기는 요인이 될 수밖에 없습니다.


    우리에게 던지는 메시지: 안전한 산행 문화 정착을 위해

    등산객의 안전 불감증과 왜곡된 도전 의식

    이번 사고는 일부 등산객들의 안전 불감증왜곡된 도전 의식을 보여줍니다. SNS를 통해 쉽게 모여 익명으로 위험한 산행에 나서는 행위는 자신뿐만 아니라 함께하는 이들의 생명까지 위협하는 무모한 행동입니다. 산은 경외의 대상이지, 무모한 도전의 대상이 되어서는 안 됩니다.

    국립공원의 단속 강화 및 인식 개선 노력

    국립공원 측은 이러한 불법 산행을 단속하기 위해 꾸준히 노력하고 있지만, 현실적인 어려움이 많습니다. 저는 국립공원 측이 단순한 단속을 넘어, 위험 지역에 대한 명확한 경고와 함께 안전 산행 캠페인을 더욱 강화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SNS 산악회 등 비공식적인 모임에 대한 관리 및 규제 방안도 함께 모색해야 할 것입니다.


    더 이상의 비극을 막기 위한 우리의 노력

    이번 설악산 사고는 우리에게 안전한 산행 문화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일깨워줍니다. 등산은 자연을 즐기고 심신을 단련하는 건강한 활동이어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규칙을 지키고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의식이 필요합니다.

    저는 등산객 스스로가 지정된 탐방로를 이용하고, 기본적인 등산 장비를 갖추며, 날씨와 체력을 고려한 안전한 산행 계획을 세우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SNS를 통한 비공식 산악회 활동의 경우, 책임감 있는 운영과 회원들 간의 최소한의 정보 공유가 이루어져야 할 것입니다. 더 이상 설악산에서 이와 같은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하지 않기를 진심으로 바랍니다. 우리 모두의 노력으로 안전하고 즐거운 산행 문화를 만들어가야 할 때입니다.

    출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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