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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의 연속 살인, 최신종: 그것이 알고 싶다이슈모아 2025. 4. 25. 16:39반응형
전주-부산 연쇄 살인 사건, 드러난 충격적인 진실과 허술한 사법 시스템의 민낯
전주에 살던 34살 김종희 씨는 오빠에게 누나 같은 든든한 동생이었습니다. 어느 금요일 밤, 친구들의 연락을 받고 동생의 집을 찾은 오빠는 며칠째 불이 켜진 채 인기척 없는 집에서 불안감을 느꼈습니다. 먹다 남은 간식은 그대로였고, 동생에게 무슨 일이 생겼음을 직감한 오빠는 곧바로 경찰에 신고했습니다.
실종 신고 다음 날, 경찰은 주변 CCTV에서 김종희 씨의 마지막 행적을 확인합니다. 4월 14일 화요일 밤 10시 40분경, 집 앞 골목길을 슬리퍼 차림으로 지나가던 그녀는 누군가와 통화 중이었고, 그날 밤 검은색 승용차에 올라탄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사라진 두 여성, 검은 그림자의 실체
경찰은 곧바로 검은색 승용차의 운전자를 추적했습니다. 그는 김종희 씨와 평소 가깝게 지내던 친구의 남편, 31살 최신종이었습니다. 경찰 조사에서 최신종은 만난 사실은 인정했지만, 헤어진 후의 행적에 대해서는 모른다고 진술했습니다.
하지만 열흘 뒤, 김종희 씨의 행방을 쫓던 경찰에게 부산에서 접수된 또 다른 실종 사건에 대한 공조 요청이 들어옵니다. 전주로 함께 여행 왔던 29살 박다은 씨가 4월 18일 토요일 밤, 전주 한옥마을 근처에서 친구와 헤어진 후 연락이 두절된 것입니다. 목격자는 박다은 씨가 검은색 승용차를 탄 것 같다고 진술했습니다.
휴일 전날 밤, 4일 간격으로 전주와 부산에서 실종된 두 여성 모두 검은색 차에 올랐다는 사실은 단순한 우연이 아니었습니다. 결국 경찰은 검은색 차의 운전자 최신종을 김종희 씨 실종 사건의 유력 용의자로 긴급 체포합니다.
드러난 끔찍한 범행, 연쇄 살인의 전말
경찰의 끈질긴 수사 끝에, 실종된 김종희 씨는 4월 23일 전주에서 멀지 않은 임실군의 한 하천에서 숨진 채 발견됩니다. 슬리퍼를 신은 채 집을 나선 지 9일 만이었습니다. 그리고 19일 후인 5월 12일, 완주군의 한 복숭아밭에서는 4월 18일 검은 차를 타고 사라졌던 부산 실종 여성 박다은 씨의 시신이 발견됩니다.
최신종의 차량 안에서는 김종희 씨의 혈흔과 박다은 씨를 결박할 때 사용한 테이프 뭉치, 머리카락 등이 발견되었습니다. 하지만 시신이나 DNA 등 명백한 증거가 나오기 전까지 그는 혐의를 완강히 부인했습니다.
수사 결과, 최신종은 4일 간격으로 자신의 차에 탔던 두 피해자를 목 졸라 살해하고, 각각 완주와 임실에 유기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전주와 부산에서 실종된 두 여성을 잔혹하게 살해한 혐의를 받는 피의자 최신종의 신상은 공개되었고, 그의 끔찍한 범행에 많은 이들이 경악했습니다.
원한 없는 살인, 드러난 범인의 섬뜩한 과거
대체 무슨 원한이 있었던 걸까요? 1차 피해자인 김종희 씨와 최신종의 아내는 오랫동안 알고 지낸 친구 사이였습니다. 평소 돈 문제로 갈등이 많았던 최신종 부부에게 김종희 씨는 금전적으로 도움을 줄 정도로 가까운 사이였습니다. 사건 일주일 전부터 주변에 돈을 빌리고 다녔다는 최신종은, 당일 무슨 이유로 김종희 씨를 불러냈는지 정확히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다만 그녀의 간편한 차림새로 보아, 급작스럽고 간단한 용건이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김종희 씨가 살아있는 모습이 마지막으로 CCTV에 찍힌 것은 4월 14일 밤 11시 16분. 한 시간 후 CCTV에는 조수석이 뒤로 젖혀져 있었고, 김종희 씨의 모습은 보이지 않았습니다. 경찰은 이 시간 사이에 최신종이 김종희 씨를 살해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더욱 충격적인 것은 범행 직전후의 최신종의 행적이었습니다. 김종희 씨가 실종된 당일 새벽, 그녀가 매일 1만 원씩 납입하던 인터넷 적금 계좌에서 48만 원이 출금되어 최신종의 모바일 계좌로 이체된 것입니다. 조수석이 젖혀진 CCTV 화면이 찍히기 불과 12분 전의 일이었습니다.
김종희 씨를 살해한 후 3시간 만에 집으로 돌아온 최신종은 아내에게 현금 40만 원과 김종희 씨가 생전에 차고 다니던 금팔찌를 건넸습니다. 피해자의 금품을 빼앗아 아내에게 준 그의 행동은 상식적으로 이해하기 어려웠습니다. 최신종의 지인들은 이에 대해 "여성분이 좋다는 의미로 빌려준 것 같다"고 진술했지만, 이는 설득력이 떨어지는 주장입니다.
김종희 씨를 만나기 직전 편의점에서 촬영된 최신종의 모습에서는 600원짜리 문구용 카터칼을 사는 장면이 포착되었습니다. 그는 이를 "자살하려고 샀다"고 주장했지만, 범행을 계획한 사람이 자살 도구를 샀다는 것은 앞뒤가 맞지 않는 변명으로 보입니다.
충격적인 2차 범행, 수사망 속에서 벌어진 살인
더욱 경악스러운 사실은 2차 범행인 박다은 씨 살인 사건이 최신종이 1차 사건의 피의자로 경찰 조사를 받던 중에 발생했다는 것입니다. 김종희 씨 실종 사건 수사가 시작된 토요일, 경찰 조사를 받고 참고인 진술을 했던 최신종은 바로 그날 밤 차를 타고 나가 박다은 씨를 살해하고 유기했습니다.
4월 18일 밤, 전라도로 여행을 왔던 박다은 씨는 랜덤 채팅 앱을 통해 최신종과 만났습니다. 서로의 얼굴도 이름도 모른 채 이루어진 낯선 만남은 비극적인 결말을 맞이했습니다. 난생 처음 만난 두 사람 사이에 원한 관계를 찾을 수 없다는 점에서, 최신종의 범행은 더욱 충동적이고 이해하기 어렵습니다. 경찰은 최신종에게 "상대방을 정복하고 가학하며 폭력을 가하고, 심지어 생명을 빼앗음으로써 만족감을 얻는 범죄적 특성"이 보인다고 분석했습니다.
드러난 과거의 성범죄, 솜방망이 처벌의 비극
수사 과정에서 최신종이 과거에도 여성들과 법적 다툼이 있었다는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그는 2020년 집행유예 기간 중 성추행 사건에 연루되었고, 피해자 부부를 지속적으로 괴롭혔습니다. 당시 최신종은 아내의 지인을 성추행했고, 고소를 취하해달라며 피해자 부부에게 수개월간 협박과 괴롭힘을 일삼았습니다. 결국 피해자 부부는 극심한 고통 끝에 합의해 줄 수밖에 없었습니다.
더욱 놀라운 것은 최신종이 2012년에도 유사한 범죄를 저질렀다는 사실입니다. 당시 여자친구와 헤어지자는 통보를 받자 흉기를 숨기고 마지막 여행을 가자며 유인, 차 안에서 감금한 채 폭행과 살해 위협, 심지어 성폭행까지 저질렀습니다. 피해자와 합의했다는 이유로 그는 징역 3년에 집행유예 5년이라는 솜방망이 처벌을 받았습니다.
전문가들은 특수강간 사건이 집행유예로 풀려나는 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이라고 지적합니다. 당시 재판부는 최신종에게 실형 전과가 없고 피해자와 합의했다는 점을 주요 참작 사유로 들었지만, 피해자는 가해자의 협박과 압박 속에서 제대로 된 용서를 할 수 없었을 가능성이 큽니다.
허술한 사법 시스템, 재발 방지 대책 마련 시급
이 사건은 우리 사회의 허술한 사법 시스템이 얼마나 심각한 비극을 초래할 수 있는지 여실히 보여줍니다. 과거의 범죄에 대한 안일한 처벌이 결국 연쇄 살인이라는 끔찍한 결과로 이어진 것입니다.
피해자가 아닌 재판부를 향한 형식적인 반성문, 돈으로 매수될 수 있는 합의 제도는 가해자에게 면죄부를 주고, 피해자에게는 씻을 수 없는 상처를 남깁니다. 실제로 탄원서나 반성문을 대필해 주는 업체까지 성행하고 있다는 사실은 이러한 문제의 심각성을 더합니다. 피해자들은 가해자의 반성문을 확인할 기회조차 없이, 가해자의 감형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현실에 분노할 수밖에 없습니다.
이번 전주-부산 연쇄 살인 사건을 통해 우리는 사법 시스템의 근본적인 개혁과 함께, 피해자 중심의 수사 및 재판 시스템 구축, 그리고 재범 방지를 위한 더욱 강력하고 실질적인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것을 깨달아야 합니다. 솜방망이 처벌은 또 다른 범죄를 낳고, 결국 사회 전체의 안전을 위협한다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출처:https://www.youtube.com/watch?v=GuKoQsiB4ug반응형'이슈모아' 카테고리의 다른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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